2012. 9. 17. 12:50

오가리캠핑장-좋은 위치 친절한 캠장, 수질나쁜 영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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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리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청옥굴을 지나 달리다보면 나오는데 아늑하니 산속에 묻혀있는 곳입니다

 

캠핑장 주인장도 친절하시고 시설은 마음에 드는 편이었습니다

 

캠핑장의 반은 파쇄석이고 반은 마사토(?)인데, 파쇄석 사이트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장점 *

텐트 간격이 넓습니다. 비록 차를 텐트옆에 세우는 오토캠핑장 특성상 복잡하기는 하지만 공간이 넉넉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곳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텐트 사이의 공간에 텐트를 하나 더 쳐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넓게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내가 치는 콜맨 웨더마스터 엘리트의 경우 텐트가 작아서 설치하는데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캠장이 친절하시네요. 뭐 많이 말을 한게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원래 사람이란게 몇마디 말을 섞어보면 알 수 있잖아요.

 

비교적 나무가 많습니다. 내 경우에는 커다란 나무 밑에 자리를 잡아서 타프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산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캠핑장이 아늑하다는 느낌입니다 .

 

캠핑장 옆으로는 맑은 개울이 흐르고 그 앞으로 넓은 영평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 단점 *

청옥병 앞으로 흐르는 영평천의 수질은 아주 나쁩니다.

 

캠핑장 근처에 이런 큰 강이 흐르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 될텐데 캠핑장 소개에서 별로 홍보하지 않는 걸 보면서 수질이 나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이하네요.

 

물놀이용 3인승 보트에 아이들 둘을 태우고 들어갔습니다. 물론 구명조끼를 입히고 저도 입고 탔지요. 처음에는 보트에 물놀이 튜브도 몇개 달아서 아이들이 놀게 하려고 했는데 수질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오히려 보트 타고 들어온걸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3급수의 기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강물이 깊지 않음에도 바닥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바닥은 검게 물든 것처럼 보이고 뭔가 부유물이 둥둥 떠다는게 아마도 근처에 축산단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수질이 이럴까 싶네요.

 

그리고 모기가 좀 있습니다. 많은지는 모르겟지만 대 여섯 곳 물렸습니다. 샤워장, 화장실 뿐만아니라 캠핑장에도 모기가 날아 다니는데 제 딸이 한마리 잡았습니다 손에 피가 쫙. 윽...

모기에게 손 발 등 다리 등 여기저기 물렸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많이 물리지 않았네요.

 

영평천 수질 나쁜거야 캠핑장 책임이 아니지만 모기는 어떻게 좀 했으면 싶네요. 주변의 영평천 때문에 쉽지도 않겠지만 말입니다.

 

사진은 나중에.

2012. 8. 17. 01:26

콜맨 웨더마스터 엘리트 스크린드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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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Coleman Elite WeatherMaster 6 Tent 

특징: 

1. 무겁습니다. 원래 텐트가 이렇게 무거운가요? 

17kg입니다.  처음으로 산 텐트라 다른 텐트는 모르겠는데 이건 참 무겁네요.

2. 설치하기가 쉽습니다. 

 텐트라고는 처음 설치하는데 첫날은 한시간정도? 두번째는 10분 안쪽에서 설치 끝입니다.

3. 텐트 위쪽은 그물망구조입니다. 그래서 밤에는 별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4. 비에 약합니다. 첫 설치한 날, 레인플라이를 씌웠는데도 비가 샜습니다.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니 얼마 안 있어 비가 새더군요. 

5. 겨울에 사용하긴 너무 얇습니다. 

6. 직수입품이니 당연히 as는 포기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7. 텐트가 멋있게 보입니다. 그리고 미국모델이라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 독특해 보입니다.


가격: 41만원 정도.


추천?: 

봄, 여름, 가을에만 캠핑한다면 추천. 

독특하고 잘 생긴 텐트를 원한다면 추천.

쉽게 설치하고 쉽게 해체하길 원한다면 추천

겨울에 사용한다면 비추.

비새면 안된다면 비추. 


설치하는 방법: 

1. 그라운드시트 깔고

2. 텐트를 펴서 뒤쪽 2개에 팩을 박습니다, 그리고 옆쪽 각2개씩 팩을 순서대로 박습니다. 

3. 뒤쪽부터 텐트 폴대를 설치합니다. 

4. 앞쪽 팩을 박고 다시 텐트 폴대를 설치하면 쉽게 설치됩니다. 


사진에도 좀 이상해 보입니다만 첫 설치치고는 잘 한 것같네요. 하하


2012. 8. 17. 00:39

두번째 캠핑 - 포천 우리캠핑장 2012-08-11- 신생이라 한가한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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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캠핑은 딸아이와 딸처럼 아끼는 딸아이 친구를 데리고 갔습니다. 

아내는 대학원 수업때문에 오지 못하고 혼자 두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포천 우리 캠핑장은 캠핑퍼스트 라는 카페에서 우연히 보고 예약한 곳입니다. 글쓰신 분 말씀이 전세 캠핑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딸아이 둘을 데리고 가는지라 한적한 곳에 가고 싶었는데 딱 내가 원하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캠핑장이 붐비는 시기에 한적한 캠핑장이 있다니 ... 

성수기라 4만원이라고 해서 입금했더니, 아직 신생이라 성수기 구분없고 선입금 10%할인으로 2.7만원이라네요. 그래서 1.3만원 돌려준답니다. 

뭐 이런... 떼 먹어도 모를텐데 돌려준다니 뭔가 정직한 캠프장 쥔장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도착했는데 다소 작은 캠프장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처음 예약은 D3에 했지만 해먹을 걸만한 나무가 없어서 B사이트로 옮겼습니다. 

B 사이트의 저희 혼자 였습니다. 


정말 전세 캠핑입니다. 저 넓은 사이트에 혼자 캠핑 했습니다.

캠핑장 옆으로 조그마한 개울이 있습니다. 작긴하지만 캠핑장의 손님이 많지 않아서 

붐비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멧돼지 우리가 있습니다. 돼지에게 주위의 뽕나무 잎을 따서 먹여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캠핑장 사장님이 막걸리와 묵, 감자를 나눠주시더군요. 



그리고 밤 10시 좀 넘어서 아이들 재우고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사장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적적해 보여서 말동무나 하려고 오셨다는데 참 친절하고 속깊은 주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장 말씀이 여기 40여 사이트를 구축했지만 앞으로도 20팀 이상은 받지 않을 생각이라시더군요. 

편안하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캠핑장을 만드실 계획이랍니다. 

그리고 수영장도 만드실거라네요. 그러면 아이들 데리고 오기 참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번의 캠핑을 갔었지만 이번 캠핑장은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방문할 계획입니다. 


2012. 8. 13. 13:09

첫번째 캠핑-해일농장-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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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해일농장 캠핑장

처음이라 무지하게 고생한 캠핑입니다.

콜맨 엘리드 웨더마스터 6인용 텐트를 샀는데 인터넷에서 설치 동영상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결국 땡볕에 텐트치느라 고생했고, 타프치느라 고생했습니다.

그 와중에 그늘밑에 방치된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고생. 

다행히 해일농장은 구역이 넓은 편이라 사람들에게 치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농장 옆에 개울이 흐르는데 물이 시원하긴 한데 아무래도 산골이 아닌지라 그닥 좋다는 평가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그만 풀장이 있는데 누군가 표현대로 풀장이라기 보다는 목욕탕 크기 입니다. 

그렇지만 거기도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은 좋아하더군요. 

사진 한장 못찍을 만큼 힘들었던 첫 캠핑이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었던 캠핑.

그리고 캠핑장은 그냥 무난한 느낌. 서울에서 가깝다는 것말고 뭔가 특색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