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리캠핑장-좋은 위치 친절한 캠장, 수질나쁜 영평천
오가리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청옥굴을 지나 달리다보면 나오는데 아늑하니 산속에 묻혀있는 곳입니다
캠핑장 주인장도 친절하시고 시설은 마음에 드는 편이었습니다
캠핑장의 반은 파쇄석이고 반은 마사토(?)인데, 파쇄석 사이트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장점 *
텐트 간격이 넓습니다. 비록 차를 텐트옆에 세우는 오토캠핑장 특성상 복잡하기는 하지만 공간이 넉넉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곳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텐트 사이의 공간에 텐트를 하나 더 쳐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넓게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내가 치는 콜맨 웨더마스터 엘리트의 경우 텐트가 작아서 설치하는데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캠장이 친절하시네요. 뭐 많이 말을 한게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원래 사람이란게 몇마디 말을 섞어보면 알 수 있잖아요.
비교적 나무가 많습니다. 내 경우에는 커다란 나무 밑에 자리를 잡아서 타프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산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캠핑장이 아늑하다는 느낌입니다 .
캠핑장 옆으로는 맑은 개울이 흐르고 그 앞으로 넓은 영평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 단점 *
청옥병 앞으로 흐르는 영평천의 수질은 아주 나쁩니다.
캠핑장 근처에 이런 큰 강이 흐르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 될텐데 캠핑장 소개에서 별로 홍보하지 않는 걸 보면서 수질이 나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이하네요.
물놀이용 3인승 보트에 아이들 둘을 태우고 들어갔습니다. 물론 구명조끼를 입히고 저도 입고 탔지요. 처음에는 보트에 물놀이 튜브도 몇개 달아서 아이들이 놀게 하려고 했는데 수질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오히려 보트 타고 들어온걸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3급수의 기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강물이 깊지 않음에도 바닥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바닥은 검게 물든 것처럼 보이고 뭔가 부유물이 둥둥 떠다는게 아마도 근처에 축산단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수질이 이럴까 싶네요.
그리고 모기가 좀 있습니다. 많은지는 모르겟지만 대 여섯 곳 물렸습니다. 샤워장, 화장실 뿐만아니라 캠핑장에도 모기가 날아 다니는데 제 딸이 한마리 잡았습니다 손에 피가 쫙. 윽...
모기에게 손 발 등 다리 등 여기저기 물렸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많이 물리지 않았네요.
영평천 수질 나쁜거야 캠핑장 책임이 아니지만 모기는 어떻게 좀 했으면 싶네요. 주변의 영평천 때문에 쉽지도 않겠지만 말입니다.
사진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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