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1. 08:27

초예와 배낚시 오후 시간배 오이도 대양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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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0일


오이도쪽으로 배낚시를 갔습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해피크루즈를 탔었는데 중간에 낚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초예가 참 재미있어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잘 치면 바다 낚시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것도 진짜 배낚시로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조사해서 몇가지 알아냈습니다. 


1. 낚시배는 종일배와 시간배가 있다. 


2. 낚시배 타는 곳은 많지만 인천과 오이도가 유명한 편이다.


3. 인천에서는 44인승 배가 많은데 복잡하고 특히 인천에서 시간배는 조황이 나쁘다. 


4. 오이도에서는 22인승이 많고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다. 게다가 가격이 좀 싼 편이다. 


그래서 오이도 선착장에서 20일 출발하는 배낚시를 예약했습니다. 월요일 예약 전화했는데 


이미 대부분 예약이 만료되었다고 하더군요. 어찌어찌 겨우 찾아서 대양 2호를 예약했습니다. 


어른 4만원 아이 2만원 입니다. 낚시도구는 배에서 빌려주고 찌, 바늘 등은 배에서 실비로 살수 있습니다. 남은 것은 반품도 받구요.


좀 일찍 도착해서 주위 구경도 좀 하려고 했으나


1.오이도 선착장은 조그만해서 볼 경치가 없고, 상점도 없고


2. 주차장이 충분하지 않아 이미 주차한 차를 빼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12시에 배를 탔습니다. 


한 30분 정도 나갔나? 나는 낚시대를 빌려서 하고 초예는 얼레를 사용했는데 낡은 릴낚시로는 도저히 제때 낚시줄을 거둘 수가 없어서 곧 포기하고 얼레로 바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5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미 4마리 잡았습니다. 한번에 두 마리를 잡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입질은 많은데 아무래도 처음하는 낚시다보니 실력이 받춰주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4시30분까지 재미있게 낚시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초예도 좋아했네요. 


배낚시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배를 너무 자주 옮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5분도 안도서 옮기더군요. 선장입장에서는 좋은 포인트에 자주 데려다 주기 위한 것이겠지만


너무 자주 욺직이니까 재미가 반감되더군요. 


낚시는 기다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자리 앉아서 천천히 고기도 잡고 흐르는 물도 보고 


배의 흔들림을 즐기고 뭐 이런 기대를 했는데 너무 자주 움직이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낚시를 했는데 우럭을 6마리나 잡았으니 많이 잡은 편입니다. 


이걸 집에 가져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모르겠네요.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그대로 구워 먹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