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 Luwak -코피루왁

아내가 영국 출장 갔다오는 길에 선물로 커피를 사왔습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저런 커피를 맛보기 좋아하는데 

코피루왁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영국에서 코피루왁을 보고 이걸 선물로 해줬네요. 

가격은 대충 원화로 15만원 정도, 용량은 150그램

한 잔에 10g 정도 사용하니까 한 잔에 만원이네요. 

폼나는 상자에 담겨 있습니다. 

뭔 커피가 인증서까지 있군요. 

생산량이 1년에 220kg 정도라고 하니 비싸고 그만큼 가짜도 있고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생긴 고양이인거 같습니다. 

내부에는 금색 망에 뭔가 이쁜 라벨을 달고 금박종이에 쌓여있습니다. 

150g의 크기는 저 정도. 

커피 타는 법입니다. 

컵에 가루를 10g 넣고 물을 160g 부어서 저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160g은 대략 커피잔 한 잔 정도더군요. 

드립으로 해도 된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로 해도 되겠지요.

그렇지만 이거 한 잔어치 원두가 만원인데 정해진 방법 이외의 방법으로 했다가 망치면 ...

너무 비싼 가격에 차마 마시지 못하고 보고 있었더니 아내가 좋아하지 않는 커피냐, 선물을 잘 못 산 거 같다며 미안해 하네요. 

그게 아니라 너무 비싸서 못 마시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아내와 같이 마셨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좋습니다. 블루마운틴과는 또 다른 맛이네요.